기사 메일전송
‘K-클라우드 기술 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 김민수
  • 등록 2024-06-26 11:41:35

기사수정


저전력·고성능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인프라에서 실증해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국산화율을 2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 ‘K-클라우드 기술 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 사업이 총사업비 4천31억원 규모로 제5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확정됨에 따라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AI 연산을 뒷받침하는 컴퓨팅 인프라가 AI 경쟁의 핵심으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신경망처리장치(NPU)와 지능형 반도체(PIM)로 대표되는 저전력·고성능 반도체를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하고 국내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는 실증 사업을 내년부터 2030년까지 지원한다.


NPU와 PIM이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대체재가 될 것으로 보고, AI 반도체 생태계에서 국산 NPU·PIM 기술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풀 스택을 목표로 한다.


또 데이터센터 최적화 분산 컴퓨팅 기술, 국산 AI 반도체 특화 컴퓨팅·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중점 개발하는 한편, AI 반도체 고속 인터페이스·스위치 기술, AI 학습·추론 최적화 클러스터 컴퓨팅 기술, AI 서비스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지능형 메모리 스토리지 기술 개발에 나선다.


2030년까지 AI 반도체 기술력 검증 지표인 ‘엠엘퍼프’(MLPerf) 기준 국산 AI 반도체의 학습·추론 성능 효율을 세계 3위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들 과제는 지난 4월 25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의결된 ‘AI-반도체 이니셔티브 9대 기술혁신 과제’ 가운데 K-클라우드 2.0 과제 및 차세대 개방형 AI 아키텍처·소프트웨어 개발의 핵심이라고 과기정통부는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K-클라우드 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AI 반도체 기업,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업, 클라우드 기업, AI 모델 개발사 등 AI-반도체 가치사슬 전반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3.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4.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5.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6.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7.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