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민·관 손잡고 복지 사각지대 100가구 의식주 지원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06-26 10:22:59

기사수정
  • - (사)함께하는 사랑밭 후원, 구청 · 양천사랑복지재단 · 복지관 협력 위기가구 100가구 중점 지원

(▲사진=양천구, 민관협력 따뜻한 의식주 지원사업 확대를 위해 재원을 기탁한 (사)함께하는 사랑밭 지원금 전달식 현장)



신월6동에 사는 40대 한 부모 A씨는 중고등학생 두 자녀를 키우며 차상위계층으로 생활하고 있다.

 

특히 근로 활동으로 생활비와 교육비를 충당하기에 빠듯한 상황에서 비싼 겨울옷 빨래비 부담으로 걱정이 많았지만 양천구와 함께 따뜻한 의식주 민관협력 사업을 수행 중인 지역사회복지관의 도움 덕분에 세탁비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이처럼 도움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 구민을 더욱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양천구(구청장 이기재)()함께하는 사랑밭의 후원을 받아 양천사랑복지재단을 주축으로 목동종합사회복지관 등 5개소와 함께 따뜻한 의식주 지원사업11월까지 관내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양천구가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취약계층 의식주 지원사업의 기준선을 초과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 구민까지 두루 아우르는데 의미가 있다.

 

중위소득 120% 이하의 의식주 위기가구 중 고위험군인 1인 가구, 한 부모 가구, 노인가구 등 총 100명을 중점 지원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돌봄 공백을 촘촘히 메우는 민관협력 기반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자 한다.


특히, 지역사회복지관은 각 지역 상황과 수요에 맞춘 맞춤형 의식주 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목동종합사회복지관은 목1~4동의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무인 세탁소 이용 방법을 배워보는 생활 밀착형 실습 혼자서 빨래하는 날과 무인 키오스크 교육을 통해 밀키트를 구매 · 조리해보는 무인 식품가게 단골되기, 요리하기를 추진한다.

 

신목종합사회복지관은 신정2·7동의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반찬을 배달하며 균형 잡힌 식생활을 지원하는 조리밑반찬 나눔활동사업을 진행한다.

 

신월종합사회복지관은 신월2·6, 신정3동의 한부모 가정에 겨울 의류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뽀송뽀송하DAY’와 시장 내 반찬가게를 통한 밑반찬 지원 및 자원봉사캠프와 함께하는 특식 제공 등 기운찬 희망찬 우리동네를 운영한다.

 

신정종합사회복지관은 신정1·4·6동의 주거 취약계층 어르신 가정을 대상으로 클린홈사업을 펼친다.

 

해충방제업체와 협력해 방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집수리 봉사단과 연계한 주거 편의시설 보수, 계절별 침구류 등 주거 물품을 지원한다.

 

한빛종합사회복지관은 신월1·3·4·5·7동의 주거 취약계층 어르신 가정을 위해 계절별 안심 주거 동그라미 하우스사업을 추진한다.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방충망을 설치하고, 해충 방제 방역서비스와 화재 예방 교육 및 가정용 소화용품 등을 지원한다.

 

한편, 이번 사업의 후원사인 ()함께하는 사랑밭은 유엔경제사회이사회의 특별 협의적 지위를 가진 비정부기구로, 38년간 활동해온 비영리단체다.

 

지난해 추석에는 양천구 저소득 300가구에 2,100만 원 상당의 식료품 키트를 지원했으며, 11월에는 양천구청, 양천사랑복지재단과 '사랑 나눔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 이를 토대로 올해 42,500만 원의 재원을 재단에 기탁했다.

 

이를 계기로 '민관협력 따뜻한 의식주 지원사업'이 관내 전 지역으로 확대됐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민관이 협력해 더욱 폭넓게 복지 사각지대를 보듬을 수 있음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러한 협력이 우리 양천구를 더욱 따뜻하고 살기 좋은 공동체로 만드는 원동력이 되리라 믿는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며,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