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0시 31분쯤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전곡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50대 남성 한명이 전신 화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또 중상 1명, 경상 2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리튬)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다 인명피해 및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인력 150명과 장비 50대를 동원해 화재 진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공장 내부에 직원 10여명이 고립돼 있다는 얘기도 있어 인명 수색도 진행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일차전지를 제조하는 공장으로 약 5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은 2018년 준공됐으며 철골조 3층, 연면적 5530㎡ 건물 11개가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