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전 지역 대상 러브버그 방역 총력전 돌입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06-21 17:26:28

기사수정
  • - 21일부터 민관합동 전 지역 대상 대대적 집중 방역으로 ‘러브버그’ 퇴치 총력, 구민불편 최소화

(사진=양천구, 21일 전지역 대상 진행된 대대적 민관합동 집중방역활동 현장 전경)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최근 수도권 전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붉은등우단털파리 일명 러브버그퇴치를 위해 21일 대대적인 민관합동 집중 방역을 시작으로 러브버그 특별방제를 지속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암수 한 쌍으로 다니는 러브버그는 무독성에 감염병을 매개하진 않으나, 최근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사람에게 날아드는 습성 탓에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폭발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양천구는 20일 이기재 양천구청장 주재로 비상 방역 대응 회의를 개최, 21일부터 구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전 지역 대상 대대적인 집중 방역에 돌입했다.

 

이날 민관합동 집중 방역은 도심 · 다중이용시설 · 산지형 중심 보건소 방역 공원, , 안양천 중심 공원녹지 분야 방역 18개 동 주민센터별 마을 집중 방역 3개 트랙으로 나눠 실시됐다. 방역 과정에는 고압살수차를 비롯한 방역 차량 15, 초미립자 살포기, 충전식 · 압축식 분무기 등 가용자원이 총동원됐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21일 오전 목1, 신정1 · 3, 신월7동 등 러브버그 및 해충 민원 다발 지역 9곳을 대상으로 진행된 보건소 방역작업에 직접 참여해 현장에서 방제 활동을 지휘했으며 오목공원, 장수공원, 신정산 등 녹지 분야 러브버그 주요 출몰장소 5곳에 대한 고압살수 방역도 함께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양천구는 마을 사정에 밝은 18개 동 주민센터 공무원과 직능단체를 활용한 지역사회 틈새 방역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20일 비상 방역 회의 직후 모든 동이 일일방역계획을 수립하고, 전체 400여 명으로 구성된 동 집중방역단이 관내 주요 거리 · 공원 · 시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러브버그출몰지역을 대상으로 일일 2시간 이상 시간대별 방역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양천구는 지난 5월 새마을지도자 양천구협의회와 협력해 민관합동 방역체계인 마을사랑봉사단을 출범하고, 동별 6명 내외 총 100여 명이 여름철 위생 해충 서식지 등 취약지역 대상 집중 방제활동을 선제적으로 진행해왔다.

 

또한, 유동인구가 많은 공원, 마을마당 등에 살충기 32대를 추가 설치해 총 176대를 11월까지 가동하며, 해충 유인 · 잔해 처리에 주력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익충이라고 소극적으로 방재하기에는 구민 여러분께서 러브버그로 인해 감내하고 계신 심리적 불쾌감, 통행 불편 등 고통이 너무 크기에, 이를 묵과할 수 없어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집중 방역에 돌입한다면서 구민의 일상에 지장이 없도록 구석구석 짜임새 있는 방역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