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노후 어린이공원 4곳 ‘테마형 세대공감 공간’으로 새 단장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06-18 09:52:33

기사수정
  • 오구·마장·홍익·돌다리어린이공원 런웨이, 말, 곰&호랑이, 은하수를 주제로 새단장 마쳐
  • 단조롭던 기존 공원, 주제를 형상화한 놀이대, 녹지공간, 쉼터 갖춘 개성 만점 놀이터로 탈바꿈

(사진=양천구 '런웨이'가 주제인 테마형 놀이터로 변신한 오구어린이공원 전, 후 사진)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낡고 단조롭던 오구 · 마장 · 홍익 · 돌다리어린이공원 4곳을 아이들의 창의력과 모험심을 자극할 개성 있는 테마형 놀이터로 탈바꿈해 개방했다고 밝혔다.

 

양천구는 2025년까지 노후도가 높은 어린이공원 23곳을 대상으로 테마형 놀이터 조성사업을 추진, 올해 연말까지 어린이공원 9곳을 각양각색의 주제를 품은 놀이공간으로 새단장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어린이공원 4곳은 그 첫 번째 결실로, 어린이놀이터와 일반 주민을 위한 휴게 · 운동시설까지 한데 아우른 세대공감형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먼저 신정4동 오구어린이공원은 구의 대표 패션 특화거리인 로데오 거리에서 영감을 받아 런웨이를 주제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기존에 밋밋했던 어린이공원에 녹아든 화려한 색감은 패션 거리의 역동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냈으며 런웨이를 연상시키는 곡선형 순환 산책로는 공원 이용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지역의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4동 마장어린이공원은 말을 매어두거나 놓아 기르는 마장이란 이름처럼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한 쉼터에 초점을 맞춰 놀이 및 휴게시설이 전면 교체됐다.

 

어린이 놀이시설에는 말 모형의 조합놀이대를 추가하고, 공원 입구에는 말 조형물 2대를 새로 설치해 동물 친화적이면서도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고 운동기구 주변에 다채로운 초화류를 식재해 싱그러움을 더했다.

 

신정4동 홍익어린이공원은 단군신화에 나오는 곰과 호랑이를 모티브로 삼아 테마를 선정했다.

 

조합놀이대는 곰, 흔들놀이대는 호랑이 형상으로 교체해 공원 이용객들이 설화 속의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구현했고 공원 한쪽에 언덕을 조성해 단조롭던 지형의 변주를 꾀했으며, 쿠션감 있는 고무칩 포장으로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외곽에는 순환 산책로 및 쉼터와 체육시설을 통해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증진 공간을 마련했다.

 

신월1동 돌다리어린이공원은 밤하늘 은하수를 테마로, 별이 상징하는 (무한대)’를 형상화한 조합놀이대를 새롭게 배치했다.

 

놀이대 주변에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별 모양의 그물놀이대를 설치했으며 새로 설치된 운동 기구와 정자(파고라)는 인근 주민은 물론 향후 공원 내 재조성될 월성경로당 어르신들의 휴게공간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에 새 단장을 마친 양천형 테마놀이터는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을 일깨울 가능성의 공간이자,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는 모두의 공원이 될 것이라면서 남은 어린이공원 5곳의 리모델링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하반기에 멋지게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