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을 약 50일 앞두고 막바지 훈련에 한창인 유도 대표팀,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서 노골드에 그쳤던 한국 유도지만 이번 파리에선 다를 것이란 자신감에 차 있었다.
메달 목표 개수를 묻는 질문에 손가락이 부족할 정도였다.
유럽의 체격과 일본의 기술에 맞서 한국 유도가 다시 세계 정상에 서기 위해 강한 체력이 필요하다 판단했고 그동안 훈련 강도를 더욱 높였다.
그 성과로 지난달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김민종, 허미미가 금메달을 따내며 파리 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여기에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인 김하윤과 이준환도 메달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유도 강국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일념 하나로 인간 한계를 넘나드는 훈련을 거듭해온 대표팀 선수들, 이제 파리에서 그 땀방울이 보답받을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