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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풍덕천1동·신봉동 주민과 간담회 갖고 지역 현안 논의
  • 김민수
  • 등록 2024-06-13 1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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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풍덕천1동 주차난 해소 위해 공영주차장 조성 시기 앞당길 수 있도록 챙길 것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2일 수지구 풍덕천1동과 신봉동에서 각각 주민과 소통간담회를 열고 시의 발전상을 소개하고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풍덕천1동 주민과의 소통간담회에선 수지체육공원의 맨발 길을 이용하는 주민 편의를 위해 세족장을 설치해 줬으면 좋겠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


배옥선 새마을지도자회장은 “풍덕천1동은 주차난이 심각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8, 9통 완충녹지 하부 공영주차장을 비롯해 토월공원 공영주차장이 좀 빨리 조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금 계획되어 있는 시기보다 준공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길 수 있다면 그렇게 하자는 것이 제 생각인데 좀 더 빠르게 할 수 없다면 늦어지지는 않도록 잘 챙겨 보겠다”고 말했다.


한데례사 청소년지도위원회장은 “동문아파트와 삼성쉐르빌 아파트 사이에 방치된 유휴공간이 있는데, 보기에도 좋지 않고 위험해 보이는데 이 곳을 주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형범 수지구청장은 해당 부지엔 CCTV와 가로등을 설치하고 벤치 등을 추가로 설치해 주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덕 통장협의회 회장은 “풍덕천1동은 31통으로 구성됐는데 3통이 지난 4월 신축 오피스텔이 완공되면서 200세대가 전입해 약 986세대가 되면서 통장 업무도 과다하고 관리가 쉽지 않아 통을 분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가 인구가 올 연말이면 113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동이나 통을 분리하는 문제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은미 자치분권과장은 “매년 통·리 반 조정을 하는데 현재 인구 유입이 많은 처인 지역의 통·리 반 조정 등을 생각하고 있는데 기준을 어떻게 정할지 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종기 노인회장은 “시장님 취임 후 저희의 숙원이었던 풍덕천1동 행정복지센터에 엘리베이터가 생겨서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며 “20년간 엘리베이터 하나 없이 지내온 곳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수지체육공원 맨발 길 이용 주민들을 위한 세족장 설치와 관련해선 임병완 시민소통관이 직접 이달 말 세족장 설치가 완료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신봉동 주민간담회에선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 대안 노선과 수지중앙공원 조성 사업, 신봉2지구와 관련 내용에 대한 주민 관심이 특히 높았다.


김석주 주민자치위원장은 “수지구 신봉동을 지나는 전철 계획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용인, 성남, 수원, 화성이 함께 3호선 연장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는데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돼 그 대안으로 고안한 잠실종합운동장~수서~성남~용인 수지~ 수원 광교~화성 봉담을 잇는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의 비용 대 편익(B/C값)이 1.2로 잘 나왔다"며 "4개 도시 시장들이 이 대안노선을 추진키로 했고, 내년에 수립될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무웅 노인회장은 “수지중앙공원 조성 사업이 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신봉동 노인회 회원들이 무척 기뻐했는데 언제 완공이 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신교완 공원조성과장은 “수지중앙공원의 경우 토지매입비만 2306억에 달하는데 시가 이처럼 큰 금액을 갑자기 부담하는 것에 무리가 있어 LH의 토지매입은행 제도를 활용하는데 LH가 내년까지 보상 절차를 순조롭게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수지중앙공원은 한 번에 조성하고 끝나는 방식이 아니라 점차 고도화하는 방식으로 조성하는데 파크골프장 등의 시설을 잘 갖추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수지중앙터널을 통과하면 갑자기 인도가 없어져 보행 시 안전이 우려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장성문 수지구 건설도로과장은 시 교통정책과와 협의해 올 연말까지 인도를 개설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2년간 시민들이 시장으로 선출해 주신 데 대한 책무를 무겁게 느끼고 일과 성과로 보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며 “시민들께서 지금보다는 나은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저와 저희 공직자들이 앞으로도 최선을 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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