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대교, 4차로를 달리던 택시가 차선 변경을 시도하다, SUV 차량과 부딪힌 뒤 그대로 뒤집혔다.
충격을 입은 SUV 차량은 중심을 잃고 1차로에 서 있던 작업 차량을 들이받았다.
차에서 떨어져 나간 파편들이 바다로 날아가 추락했다.
광안대교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차량 5대가 잇따라 추돌하며 교량 보수 작업장을 덮친 것인데, 당시 광안대교에서는 보수 공사를 마친 작업자들이 철수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작업자 4명이 다쳤다.
또 택시기사와 동승자 등 7명도 부상을 입었고, 광안대교 상판 통행이 1시간 넘게 통제됐다.
경찰은 사고 당시 블랙박스 등을 수거해 택시의 과속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