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8일 저녁 6시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시문예회관에서 열린 ‘그림과 스토리가 있는 음악회’에 그림과 음악의 해설자로 참여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용인문화재단이 주최한 이날 음악회는 화가들의 미술 작품과 잘 어울리는 노래들을 선정해서 그림과 화가들에 대한 설명, 음악과 관련한 스토리를 이상일 시장이 설명하고 성악가 4명이 10곡을 노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에게 들려준 그림과 화가, 음악 스토리는 평소 그림ㆍ음악ㆍ문학 등에 대한 특강을 여러 차례 해 온 이 시장이 직접 준비한 것으로, 이 시장은 이날 10곡의 노래에 맞는 그림들을 보여주며, 그림의 내용, 화가의 삶, 불려질 노래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소프라노 박지현ㆍ정찬희 씨, 테너 진성원 씨, 바리톤 김승환 씨가 무대에 올라 오페라 아리아, 팝송, 샹송, 독일 가곡 등을 불렀으며, 반주는 피아노의 목혜민 씨, 바이올린의 박혜진 씨, 첼로의 김자영 씨가 맡았다.
이상일 시장은 무대를 열면서 “용인하면 이제 ‘반도체’가 떠오를 만큼 반도체 분야의 발전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니, 그건 그것대로 잘 챙기면서 문화예술, 교육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발전도 도모할 것"이라며 "특히 문화예술은 시민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하는 분야인 만큼 좋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시민들께서 향유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이 시장은 먼저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아를의 아레나>, <밤의 카페 테라스>, <까마귀가 나는 밀밭> 등의 그림을 소개하며 고흐의 삶과 화풍, 그림에 담겨 있는 ‘별’의 의미,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고흐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독특한 설계를 한 아를의 건축물 '루마 아를' 등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인 김환기 화백이 남다른 친분을 간직한 김광섭 시인의 잘못된 부고를 뉴욕에서 전해 듣고 시인을 생각하며 그에게 별을 헌정하듯 그린 작품인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보여줬다. 그리고 이 제목이 김 시인의 ‘저녁에’라는 시의 시구이고, 유심초가 시인의 시를 같은 제목의 노래로 만들어 불렀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김 화백의 또 다른 작품인 <우주>, <항아리와 매화>, <산> 등의 작품을 보여주면서 "<우주>는 132억원에 팔렸는데, 한국 작가 그림 중 공식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별’ 하면 또 떠오르는 음악이 있는데 자코모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La Tosca> 중 <별은 빛나건만>이란 노래"라며 "소프라노 토스카와 화가 카바라도시의 사랑을 그린 곡”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별은 빛나건만>은 카바라도시가 처형당하기 전 토스카와의 사랑을 노래하는 곡인데, '그녀를 사랑하는 꿈은 이제 무너지고 말았다. 내 짧은 생에서 이런 사랑은 한 적이 없었다'는 등의 노랫말이 애잔한 마음을 갖게 한다”고 했다.
이 시장의 설명이 끝나자, 소프라노 정찬희 씨가 무대로 나와 미국 팝송 가수 돈 매클린(Don Mclean)이 고흐의 일대기를 읽고 감동해서 작곡한 <빈센트(Vincent)>를 불렀다. 이어 바리톤 김승환 씨가 유심초의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테너 진성원 씨가 <별은 빛나건만>을 열창했다.
성악가들이 노래할 때 무대 뒤 화면엔 이 시장이 소개한 그림들이 다시 나타나 관객이 음악과 그림을 함께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이 시장은 이어 “사랑을 이야기하자면 '사랑의 시인', '색채 마술사'란 별명을 가졌던 화가 마르크 샤갈을 뺄 수 없다"며 "그는 ‘삶과 예술에 있어 단 하나의 의미 있는 색채는 사랑’이라고 말했을 만큼 사랑이라는 주제로 많은 그림을 남겼다”고 했다.
이 시장은 "프랑스 오페라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 천장은 프랑스 정부 의뢰를 받은 마르크 샤갈이 그린 작품으로 꾸며져 있는데 제목은 <꿈의 꽃다발>인데, 뉴욕타임스는 '오페라 가르니에의 가장 아름다운 좌석은 천장에 있다'고 했다"며 천장 사진을 보여줬다. 그리고 샤갈의 작품 <생일>, <에펠탑의 신랑 신부>, <산책> 등과 함께 샤갈과 부인 벨라의 사랑 등 화가의 삶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쳤던 프랑스 샹송 가수인 에디트 피아프와 1940년대 세계 복싱 미들급 챔피언 마르셀 세르당과의 사랑을 이야기하며 피아프의 대표곡 중 하나인 ‘사랑의 찬가’는 비행기 추락사고로 세상을 떠난 세르당과의 사랑을 노래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스토리,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인 이탈리아 베로나 이야기, 둘의 유명한 '발코니 키스' 관련 그림과 영화의 장면들을 소개했다.
 아이폰17 돌풍에 “역대 최강 라인업”…팀 쿡, 내년 시리 대대적 업그레이드 예고
                        
                        애플이 아이폰17 시리즈의 흥행세를 공식화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30일(현지시간) 2024 회계연도 4분기(7~9월) 실적 발표에서 “아이폰17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강하다”며 “역대 가장 강력한 아이폰 라인업”이라고 밝혔다.쿡 CEO는 모델별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매장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었고 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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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APEC 회의 참석과 동시에 북한에도 경제대표단 파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경북 경주에 고위급 대표단을 보낸 러시아가 동시에 북한에도 경제대표단을 파견했다. 이는 한국과의 경제 채널을 유지하는 한편, 북한과의 정치·군사적 유대를 병행 강화하려는 복합적 외교 행보로 해석된다.조선중앙통신은 30일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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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33년 만의 핵실험 재개 지시…러시아 “그럼 우리도”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3년 만에 핵무기 실험 재개를 공식 선언했다. 러시아는 이에 즉각 “미국이 시작하면 우리도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제사회는 이번 조치가 핵 군비 경쟁을 자극하며 냉전 이후 유지돼온 핵억제 체제를 흔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미국은 즉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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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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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 “뉴진스-어도어 전속계약 유효”… 어도어 완승
                        
                        걸그룹 뉴진스와 가요기획사 어도어 간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정회일 부장판사)는 30일 오전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해임이 전속계약 위반 사유이고 양측의 신뢰관계 파탄이 해지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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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필리조선소, 한미 조선 협력의 상징으로 부상
                        
                        한화그룹이 인수한 필라델피아 조선소가 한미 조선 협력의 상징으로 부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특별 연설에서 “한국이 인수한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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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카이치 일본 총리 “이재명 대통령과 매우 즐겁고 유의미한 회담”
                        
                        다카이치 총리는 30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해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21일 일본의 첫 여성 총리로 취임한 지 불과 일주일 만의 한·일 정상 간 만남이다.회담은 당초 예정된 20분을 넘겨 약 45분간 진행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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