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4년 간 중단됐던 북한과 러시아 간 여객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러시아연방세관은 어제(6일) 텔레그램에 "러시아 관광객을 태운 첫 열차가 하산검문소를 거쳐 북한으로 출발했다"며 "4년 만에 우수리스크 세관 직원들이 북한으로 출발하는 첫 여객열차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러시아 연해주 해안 도시인 하산과 북한의 나선 사이에 운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으며, 앞으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확장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연방세관은 "그동안 철도여객 서비스는 코로나 팬데맥으로 인한 북한의 요청에 의해 중단되었다"고 설명했다.
우수리스크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러시아 극동 도시로,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을 연결하는 철도의 경유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