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탈북민 단체가 북한으로 대북 전단 20만 장이 담긴 대형 풍선을 날렸다.
풍선에 담긴 대북 전단은 모두 20만 장.
이 밖에도 가수 나훈아·임영웅의 노래가 담긴 USB 5천 개도 함께 담아 보냈다고 단체는 전했다.
아울러 북한이 지난 2일 대북 전단을 또 살포할 경우 '오물 풍선'을 다시 보내겠다고 한 만큼 북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는 상황이다.
이번 주 후반부까지는 남풍이 불 전망이어서 당장 북의 오물 풍선 맞대응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북한이 언제든 GPS 신호 교란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복합 도발을 벌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경우 군 당국은 북 정권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북 확성기와 함께 대표적인 심리전 수단인 군에 의한 대북 전단 살포 재개, 접경 지역 포사격 훈련 등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