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목포해양경찰서는 제29회 바다의 날을 맞아 오늘(31일) 영암금호방조제 해안가와 영암 삼호소형어선 물양장에서 대대적인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벌였다.
이번 정화활동은 해양환경 보존 및 인식 제고를 위해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지자체, 전남일보, 명예해양환경감시원 등 20개 기관ㆍ단체에서 3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루어졌으며, 폐플라스틱 등 해양쓰레기 7톤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올해는 서해해양특수구조대, 해군3함대사령부 및 한국해양구조협회의 협조를 받아 현대 삼호중공업 인근에 위치한 삼호 소형어선 물양장에서 침적된 폐어구 등 수중 쓰레기도 수거했다.
영암금호방조제는 서해랑길 15코스 및 낚시명소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인근의 영암호와 금호호는 겨울철 철새 휴식지로서 자연보전이 필요하다.
그러나 낚시객들이 쓰레기를 방치하거나 영산강 방조제 수문 개방 시 육상의 쓰레기가 밀려 내려와 방조제 인근에 쓰레기가 쌓이는 문제가 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바다의 날을 맞아 바다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민·관·군이 함께 정화 활동을 하게 되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