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북한에서 보낸 대남전단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경기와 강원 지역에 재난문자 경보음이 울리는 소동이 있었다.
30분뒤 강원자치도에도 비슷한 내용의 재난문자가 지역주민들에게 보내졌다.
"북한 대남전단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물체가 식별됐다"며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해당 물체를 발견하면 군부대로 신고하라'고 당부하는 내용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북한'이라는 단어 때문에 전쟁이 난 줄 알았다"는 등 한밤중 갑자기 울린 경보음에 놀란 시민들의 반응이 올라왔다
이번 재난문자는 합동참모본부가 경기와 강원 접경지역 일대에서 대남 전단 추정 미상 물체를 식별해 보내진 조치로 일부 물체는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앞서 출입기자단에 '경기·강원 지역 일대에서 대남 전단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식별해 군에서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전방 지역에서 풍선 10여 개를 발견했는데, 떨어진 일부 풍선에는 오물도 매달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북한은 국내 대북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맞대응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