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학교폭력 현황분석을 통해 지역 맞춤형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청소년을 밀착 관리하는 등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전남 22개 경찰서가 실시한 학교폭력 현황 분석 결과, 목포를 포함한 19개 경찰서에서 학교 내외에서의 학교폭력 빈발 장소를 확인했다.
또한 최근 3년간 112신고, 117신고, 소년범죄 사건 등을 분석해 특별 관리가 필요한 25개교를 선정했으며, 여수경찰서는 지리적 프로파일링시스템(GeoPros)을 활용하여 학교폭력이 자주 발생하는 6개 지역을 특정했다.
위기청소년 밀착 관리를 위해 3월부터 4월까지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 가해학생 114명과 피해학생 155명을 대상으로 사건의 심각성, 폭력성, 재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이를 기반으로 16개 경찰서에서는 가해학생 49명과 보호를 요청한 피해자 29명을 위기청소년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학교전담경찰관을 통해 가해학생을 중심으로 3개월 동안 월 2회 1:1 밀착 관리를 실시, 보복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집중적인 선도를 계획하고 있다.
영광경찰서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지구대, 파출소와 학교폭력 빈발 장소를 공유하고 CCTV 추가 설치를 요청했다.
광양경찰서는 교육지원청, 아동안전지킴이, 녹색어머니회 등의 외부 기관과 협력하여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했다.
나주경찰서는 교육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협력하여 학교폭력 빈발 학교를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학교폭력과 사이버도박에 대한 청소년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김종신은 "지역 내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 세심히 모니터링하고, 학교폭력 뿐만 아니라 최근 심각해지는 사이버도박 현황도 파악할 것"이라며, "고위험군 위기청소년을 밀착 관리하는 등 학교폭력 감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