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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초등학교가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한 연주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산초는 4학년 학생 및 학부모회 관계자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의정부 연주단 ‘의정부 필 스트링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실시한 음악회를 지난 5월 10일을 시작으로, 17일, 24일까지 3회에 걸쳐 개최하였다.

의정부 필 스트링오케스트라는 의정부 유스필챔버오케스트라에 소속된 아마추어팀으로 의정부 지역 학생들의 어머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바이올린부터 비올라, 첼로, 피아노 등 어머니들이 아이들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가득 담아 직접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특별한 팀이다.

‘엄마들이 들려주는 클래식과 동요’란 주제로 바쁜 사회 분위기 속 아이들에게 따뜻한 음악과 동요를 통해 마음의 안정과 동심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미래에 대한 멋진 꿈을 그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기획되었고 이 마음이 학생들과 음악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멋진 클래식 선율을 타고 전달되었다.

 첫 곡, ‘파란마음 하얀마음’을 시작으로 ‘비엔나 왈츠’, ‘알라딘’, ‘문어의 꿈’ 등 동요부터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까지 다채로운 선율이 연주되었고, 연주곡과 함께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곡에 대한 해설이 더해져 학생들은 음악에 더 집중하고 즐길 수 있었다.

 특히, 고산초 출신의 성악가(한마루)와 함께한 ‘우리들의 동요 세상’ 공연은 아름다운 선율과 노랫말을 담은 동요를 선후배가 함께 부르는 뜻깊은 자리가 되어 더욱 감동을 더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대표 OST를 마지막 곡으로 이번 클래식 음악회는 아이들의 합창과 뜨거운 환호 속에 그 아름다운 막을 내렸다.

고산초등학교 관계자는 “연주회를 통해 아이들에게 따뜻한 선물과 동심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또한 문화예술교육이 고산초등학교의 특색이기에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함께할 수 있는 뜻깊은 문화 예술 공연의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