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4~5월 동안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후 여객선을 통해 목포로 무단 이탈을 시도하던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일당을 제주특별법 위반 혐의로 지난 23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23일 오후 제주에서 목포로 입항 예정인 여객선 A호에 밀입국 의심 외국인이 탑승해 있다는 선원의 신고를 받고 즉시 입항 예정위치로 이동했다. 

입항 장소에서 해경은 하선 중인 승객을 대상으로 검문검색을 실시, 5톤급 화물탑차에 숨어 제주도를 이탈하려던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5명(30대 여성 2명, 남성 1명 / 20대 남성 2명)을 검거했다.

해경은 이들 피의자들이 제주도를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무단 이탈하려 한 배경과 이 과정에 연루된 운반책 등을 대상으로 알선 혐의 등을 확대하여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제주특별법을 위반한 외국인의 무단 이탈 시도를 저지하고 관련 범죄를 엄중히 다루기 위한 목적에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