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개발위원회(위원장 정연섭)가 지난 21일 상북면 이천리 이천마을과 영남알프스펜션에서 ‘배내골 돌배 기원제’를 개최했다.
낙동강수계 수변구역 주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열린 이날 행사는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고, 돌배 풍작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나무 이(梨)’, ‘내 천(川)’이라는 이천 지명의 유래처럼 배내골 명물인 돌배나무의 명맥을 잇고, 돌배 원산지인 배내골을 홍보해 향후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초청내빈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인 제단 준공 커팅식을 시작으로 기원제, 개회식, 식후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돌배나무의 풍작과 돌배의 번영을 기원하는 한시 낭독으로 돌배기원제의 의미를 더하고, 풍물놀이, 전통무용 공연과 주민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도 펼쳐졌다.
정연섭 위원장은 “이번 기원제를 통해 돌배 원산지는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배내라는 것을 각인시키고, 배내골 돌배에 대한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낙동강수계 상수원 보호를 위해 2002년 수변구역으로 지정된 이천리 일대는 개발 등 행위가 제한돼 주민들이 소득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울주군은 표고버섯 재배사업 등 지역주민의 소득 및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