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년 연속 상승하면서 강남 등 고가 주택이 밀집한 주요 지역에서 갭투자에 나서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같은 전셋값 상승 배경으로는 전세 매물 공급 부족이 원인으로 꼽힌다.
21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9299건으로, 6개월 전 대비 17.1% 감소했다.
전세 매물이 2만대로 떨어지면서 공급 부족에 전세가율도 상승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KB부동산 통계를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전월 대비 0.4포인트 오른 53.2로 지난해 상반기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셋값이 1년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매매가격과의 차이가 좁혀지자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 강남 등 서울 주요 지역에 집을 살 수 있는 갭투자가 늘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1분기 서울 내 갭투자 건수는 송파구 47건, 성동구 38건, 노원구 34건, 강동구 32건, 마포구 30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송파구 거여동 송파위례리슈빌퍼스트클래스 전용 105㎡는 지난 2월 21일 14억원에 매매됐는데, 같은날 10억5000만원에 전세를 체결했다. 매수자는 3억5000만원에 집을 매매한 셈이다. 강동구 명일동 고덕주공9단지 전용 83㎡는 지난 3월 30일 10억9500만원에 집을 매매한 이후 3일 만인 4월 3일 10억 2500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다. 7000만원에 집을 구매한 것이다.
성동구 금호대우 전용 84㎡는 지난 3월 18일 11억 4000만원에 매매한 뒤 같은 달 27일 6억5000만원에 세입자를 뒀다. 4억9000만원의 갭이 형성됐다. 마포구 망원동 스카이캐슬 전용 50㎡는 지난 3월 4일 5억원에 집을 매매 후 같은 달 15일 3억8000만원에 전세 세입자를 둬 1억2000만원의 갭으로 집을 사게됐다.
같은 기간 강남과 서초에서도 각각 14건과 11건의 갭투자가 이뤄졌다. 서초구 반포동 베로니스6차 전용 144㎡은 지난 3월 22일 27억원에 매매한 뒤, 3일 뒤인 26일 22억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다. 5억원에 강남에 47평 집을 매입한 것이다.
강남구 세곡동 세곡푸르지오 전용 84㎡도 지난 2월 23일 13억1000만원에 매매한 이후. 3월 9일 7억2000만원에 전세를 체결하며 5억9000만원에 갭투자가 이뤄졌다.
시장에서는 공급부족으로 인해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세에서 매매로 넘어가는 수요와 갭투자가 맞물리면서 아파트값을 밀어올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갭투자가 강남권, 성동, 마포 등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지역 위주로 이뤄지면서 서울내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수 있다는 것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최근 서울지역을 비롯한 주요지역에서 매매가격이 오른 것은 전셋값 상승과 무관치 않다”면서 “아직 매수 수요가 많은 비중이 아니지만, 전셋값이 오르니 아예 집을 사려는 수요자들이 생긴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처럼 전세가격이 계속 오르면 갭투자가 유입되면서 매매가격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집값 고점 인식이 팽배하고 아직 집값 대비 전세가율이 높은 수준이 아니라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갭투자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긴 하지만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갭투자는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직 전세가율이 60%를 밑돌아 레버리지효과를 누릴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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