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호중 씨가 교통사고를 내고 사흘이 지난 12일, 이날 경기도 고양시에서 콘서트를 마친 김 씨는 자신의 팬카페에 "사랑과 아름다움이 넘쳐흐르는 시간이었다, 콘서트를 함께해주시고, 빛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호중은 사고 후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음주 측정을 진행했고, 김호중이 매니저에게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며 "대신 경찰에 출석해달라"고 한 녹취까지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
김 씨가 이를 숨기고 콘서트를 강행할 뿐 아니라 팬들에게 '안전한 귀가'를 당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비판이 이어졌다.
소속사 관계자가 김호중 옷으로 바꿔입은 채 경찰서에 거짓 출석한 데다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빼돌리기, '음주 운전' 혐의에 경찰은 지난 14일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여러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상황에서 sns에 글을 올린 건 팬들을 기만한 행위라는 것이다.
"반성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 당신의 양심이 어떤지 알 수 있다," "위선적인 행동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 등 비판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김 씨 측은 음주 운전은 절대로 하지 않았고, 사고 직후 극심한 공황으로 현장을 벗어나 대처가 미흡했다는 입장입니다.
또, 소속사 대표는 이런 지시를 한 게 자신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김 씨 측은 이번 주말 창원에서 콘서트를 예정대로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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