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우리의 파출소장에 해당하는 전국의 경찰 말단 간부들을 평양으로 불러 모아 사회 기강 잡기에 나섰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제5차 전국분주소장회의'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보고에 나선 사회안전상은 "당과 혁명이 부여한 중대한 사명과 임무를 다해나가자면 사회안전사업의 전초기지인 분주소 기능과 역할을 백방으로 높여야 한다"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국 분주소장 회의는 김정은 집권 이후로는 2012년 이후 두 번째"라며 "사회 통제 강화를 위해 분주소장들의 적극적 역할을 독려하는 등 내부 단속 강화하려는 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편으로 일탈이나 위법 행위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본다"면서, 여기에 북한 주민들의 한류 콘텐츠 소비가 포함되냐는 질문에는 "북한 법에 따라 엄격히 금지된 행위인 만큼 당국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것도 비법·탈법 행위로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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