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무등산 춘설차밭, 예술 접목 야간관광 공간 활성화
  • 장병기
  • 등록 2024-05-02 19:41:38

기사수정
  •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용역 최종보고회서 논의

▲ 무등산 춘설차밭, 예술 접목 야간관광 공간 활성화

광주 동구는 천년 역사를 간직한 무등산 춘설차 밭을 복원하고 의재 허백련이 활동했던 유적지를 새롭게 정비하는 ‘무등산 남부권 광역관광사업’(예술접목 야행)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동구는 지난달 29일 임택 구청장과 외부 전문가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등산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인 ‘예술접목 야행관광 공간연출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하루 더 머무는 여행목적지 조성’과 ‘남부권 케이(K)-관광 휴양벨트 구축’이라는 비전과 목표로 영호남 남부권(남서‧남중‧남동권) 관광의 경쟁력과 지속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는 계획으로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추진을 골자로 한다.


이미 동구는 지난 2022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착수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에 무등산 지역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신청한 결과 지난해 계획에 반영됐다. 이로 인해 지난해 문체부와 기획재정부 신규사업 적정성 평가를 거쳐 올해 3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까지 통과, 본격적인 착수 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번 용역보고회에서는 무등산 춘설차 밭과 의재 허백련이 활동했던 춘설헌 일원에 ▲차와 감각의 회복 ▲한국적 자연 미학 ▲예술가의 숲 등 3가지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복원‧정비 방향을 설정하고 예술과 접목한 야간관광 공간으로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무등산 국립공원 환경과 배치되지 않고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건축 방향과 인근 증심사 및 의재미술관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계획도 눈여겨 볼만하다.


임택 동구청장은 “호남을 대표하는 무등산에서 잊혀가는 춘설차의 역사를 복원하고 의재 허백련 선생의 예술‧인문학적 자원을 결합한 남부권을 대표하는 특색 있는 관광지로 변모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무등산을 중심으로 광주가 체류형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가 추진하는 ‘예술접목 야행관광 공간연출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280억 원을 투입해 무등산 의재 문화유적지와 춘설차 밭을 복원·정비하는 사업이다. 춘설차밭, 문향정(전시 공간·카페), 관풍대(명상‧체험 공간), 춘설차 공방 등을 복원‧정비하고 ‘의재 정원 한 바퀴’, ‘올빼미 달빛 기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무등산권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 하반기부터 설계 절차 등을 거쳐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할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5.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6. 이재명 “트럼프 이해하게 됐다”… “김정은, 오랫동안 잘 참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이후 “서로 공감이 가능한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한미 관계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23일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삶이나 일을 추진하는 방식, 이런 점들에 대해 조금은 더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많은 교감이 ...
  7. 삼성전자·삼전우·하이닉스, 시총 '1020조'...“한국도 이제 천조국 등극” [뉴스21 통신=추현욱 ]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 상승한 3941.59에 마감했다. ‘4천피’까지 단 1.48%, 59포인트를 남겨놓게 됐다.이날 랠리 역시 반도체주가 이끌었다.삼성전자는 2.38% 오른 9만8800원, SK하이닉스는 6.58% 상승한 5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가 5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시가총액 1·2위인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