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월요대화(광주 청년에게 5.18)
▲  월요대화(광주 청년에게 5.18)연대로 만들어 갈 희망, 주먹밥, 계기교육, 시민참여의 상징, 고립, 언론의 침묵, 수능 한국사 민주화 파트, 교과서, 역사 그 자체 그러나 우리의 역사가 되지 않은,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준 광주시민들의 희생, 기억, 빚+빛, 역사 선생님….
광주에 사는 청년들이 생각하는 5·18민주화운동은 뭘까? 누군가는 연대와 희망을, 누군가는 왜곡과 고립을, 누군가는 희생의 아픔을 이야기했다. 이들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키워드는 ‘다양성’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을 있게 한 민주주의의 역사라는 사실에 동의하면서도 현 세대인 청년들에게 5·18은 저마다의 경험에 기초한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니고 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29일 오후 전남대학교 5‧18연구소에서 36번째 월요대화를 열어 9명의 청년들과 대화를나눴다.
이날 월요대화는 5·18을 겪지 않은 청년들의 생각을 듣고, 미래세대에 5‧18을 전달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자리였다.
이날 대화에는 강기정 시장과 1980년 이후 태어난 유경남·박성완·김문근·김꽃비 청년, 오병호·이의진·김하림·김아령·남주성 대학생, 민병로 전남대 5·18연구소장, 시의회 5‧18특별위원회 정다은 위원장과 이명노·채은지 위원, 공진성 조선대 교수, 박용수 광주시 민주평화인권국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자신이 생각하는 5·18의 대표 키워드를 작성하고, 각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대화했다. 특히 광주정신과 오월정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이를 일상에서 실천하는 방법을 이야기했다.
문화기획자 김꽃비 씨는 “너무나 희생적이고 숭고한 정신으로 비춰지기 때문에 먼 이야기로 느껴지는 것 같다. 5·18정신은 다양한 스펙트럼을 담은 단어로 해석될 수 있다”며 “뒤에 오는 사람을 위해 문을 잠깐 잡아줄 수 있는 여유도 5·18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다정함이 조금씩 커지고, 다른 사람의 손을 잡고 함께 가는 것처럼 지금 청년들의 일상 문제와 5·18정신이 연결돼야 새로운 세대는 기억하고 관심 갖는다”고 말했다.
전남대 이의진 학생은 “청년들이 직접 주도하고, 공부‧텍스트에서 벗어나 우리의 역사로, 청년의 역사로 재해석할 수 있어야 오월정신을 이을 수 있다”고 의견을 냈다.
세대와 경계를 넘어 5‧18을 공유하고 전파하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5·18을 영화와 인터넷 등으로 접한 세대들에게는 다양한 홍보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호남대 남주성 학생은 “출신지 비하와 5‧18 왜곡 때문에 때론 고립‧소외감을 느낀다”며 “5·18을 알릴 때 광주시민이 당한 참사가 아닌 국가가 국민의 인권을 탄압한 치부로 알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남대 오병호 학생은 “오월정신에 대해 각자가 생각하는 정의가 있고, 나에게는 ‘자신의 소중한 무엇인가를 희생하더라도 어떤 것을 이루겠다는 마음’이 있다”며 “5·18왜곡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기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같이 행동할 수 있도록 교육의 역할에 더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대 김아령 학생은 “3·1운동, 4·19혁명과 함께 5·18 또한 헌법 전문에 수록해 진정한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유경남 5‧18기념재단 연구실장은 “우리가 짐작한 것보다 5·18의 스펙트럼은 넓다. 광주 안에서조차 강한 긍정과 강한 부정(혐오)이 있다”며 “우리는 비경험세대, 다음세대라는 용어를 썼지만 현장에서의 청년들은 ‘이전세대’라는 용어를 썼다. 현세대의 5·18을 우리는 우리의 것으로 이야기해야 한다. 우리는 5·18을 이양해주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로부터)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오늘 대화에서 5·18은 말랑말랑하기도 깡깡하기도 하고,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색깔로 다양하다는 것을 느낀다. 획일이 아닌 다양성이다”며 “남을 인정하고 남을 인정해줌으로써 내가 인정받으며 차이를 알아가고, 이를 통해 세대를 넘어 나-들의 5·18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시장 주재 시민 대화창구인 ‘월요대화’를 그동안 경제·청년‧환경 등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방식에서, 시민에게 정책·제도 등을 설명·홍보하는 ‘정책동반형’과 정책에 대한 문제‧해결방안을 논의하는 ‘문제해결형’으로 전환해 진행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과 APEC 정상회의장서 첫 대면
                        
                        [뉴스21 통신=추현욱 ]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처음 대면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15분부터 APEC 정상회의 제1세션이 열리는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로비에서 세계 각국 정상과 대표들을 직접 영접했다.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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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군, 마당극 ‘울릉도 수토사 장한상’ 향교에서 공연 개최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국가유산청·경상북도·의성군이 주최하고 의성향토사연구회가 주관하는 마당극 「울릉도 수토사 장한상: 파도 위의 사나이」가 오는 11월 6일(수) 오후 3시 의성향교와 11월 7일(목) 오후 3시 비안향교에서 각각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마당극 ‘장한상’은 『2025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공모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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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이어 ‘시가총액 비중 10% 초과’… 안내 종목에 추가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가 상장주식 시가총액 비중 10%를 넘어 ‘시가총액 비중 안내 종목’에 새로 포함된다.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다.금융투자협회는 31일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SK하이닉스의 상장주식 시가총액 비중이 일평균 10.89%를 기록했다”며 “이에 따라 SK하이닉스가 안내 종목으로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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