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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CNN 방송, "분신 생중계" 논란 추현욱 사회2부기자
  • 기사등록 2024-04-22 11: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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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CNN 방송이 최근 분신 생중계를 해 논란이다. 사고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발생했다.


이날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에 대한 형사 재판이 열린 날이었다. CNN의 뉴스 진행자인 로라 코츠는 재판이 열린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 앞에서 생중계를 했으며 재판과 관련해 전문가 인터뷰를 하던 중에 한 남성이 분신을 시도하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당시 이 남성은 음모론이 적힌 전단을 허공에 뿌리고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본 로라 코츠는 급하게 인터뷰를 중단하고 그대로 카메라 앞에 서서 이 돌발 상황을 상세히 생중계했다.

로라 코츠는 처음에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총기 난사범이 법원 밖 공원에 있다"고 했는데요. 나중에 분신 사건임을 알아차리고는 "한 남자가 법원 밖에서 지금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CNN의 중계 카메라는 현장을 그대로 비췄고요. 뉴스 화면에는 한동안 공원 벤치 위에서 불길에 휩싸인 남성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흘러나왔다.

로라 코츠는 화면이 나가는 동안 약 2분간 쉬지 않고 현장을 자세히 묘사하기도 했는데요. "우리는 지금 그의 몸 주변에서 불이 여러 차례 붙는 것을 보고 있다"라거나 "이곳은 혼돈의 상황이다. 살이 타는 냄새, 어떤 물질이 타는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건의 당사자는 플로리다 출신의 30대 남성으로 확인됐으며 불이 꺼지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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