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봄 행락철을 맞아 익수 및 고립 등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 점검에 돌입했다.
군은 태안해양경찰서와 합동으로 4~5월 두 달간 연안해역 안전시설물 전체에 대한 집중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연안시설에서의 각종 사고 발생을 줄여 안전한 태안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점검 대상 시설물은 연안해역에 설치된 △안전표지판 270개(LED 표지판 35개 포함) △인명구조함 148개 △유도등 12개 △연안안전지킴이 앱 안 내판 53개 등 총 483개소다. 군은 안전시설물의 적정 설치 여부와 시설물 작동 및 파손 여부 등을 점검해 즉각적인 수리가 가능한 부분은 바로 조치하고, 내구연한 도래 및 훼손 등에 따른 교체 및 장기 수선이 필요한 부분은 여름철 도래 전까지 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설치가 필요한 안전시설물에 대한 소요 현황도 파악해 최대한 빠른 설치를 도모하고 여름철 관계기관과 월 1회 정기 합동 점검을 실시키로 하는 등 군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은 시설물 점검과 더불어 연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과 항포 구 등 연안사고 빈번 지역 8개소에 총 1억 8천만 원을 투입해 재난 예·경보 방 송 시스템을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악천후 시에도 상황 관제가 가능한 전천후·회전형 재난감시카메라 (CCTV) 15대를 6월까지 11개소에 신규 설치하고, 기존의 노후 재난감시카메라 39개소 100대도 같은 기간 교체·보수키로 하는 등 연안지역에서의 각종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 피서철 전까지 총력전을 펼친다는 각오다.
군 관계자는 “날이 풀리면서 연안해역을 찾는 낚시객과 행락객이 점차 늘고 있 어 관계기관과 함께 시설물 합동 점검을 진행 중”이라며 “연안지역의 경우 부 식에 의한 시설물 훼손이 빈번한 만큼 신속하고 정밀한 점검을 통해 안전한 연 안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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