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대형가로수 894주의 위험성 진단을 실시하고, 폭우와 태풍 등에 부러질 위험이 큰 대형가로수를 정비한다.
위험 가로수는 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인명과 재산 피해로 이어지는 중요한 문제로, 가로수에 대한 위험성을 진단하고 위험목을 선별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구는 지난 2월부터 천호대로 등 9개 노선의 버즘과 회화나무 894주를 대상으로 위험성 진단을 추진했다. 버즘과 회화나무는 여름철 풍부한 녹음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지만, 동공 등이 발생해 강풍에 넘어질 위험이 커 풍수해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가로수 위험성은 ▲극심(가능한 빠른 제거 권고) ▲심(제거 등의 조치 권고) ▲중(결함개선 조치 및 모니터링 권고) ▲경(결함개선 조치 및 모니터링 권고)의 4단계로 분류되는데, 이번 전수조사에서 ‘심’ 단계 이상의 진단을 받은 가로수를 정비한다.
구는 이달 중 위험 가로수 제거 작업을 완료하고, 주변 경관과 현장 여건 등을 고려해 제거한 자리는 이팝나무 등을 식재할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구민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이다”라며, “지속적인 가로수 생육 상태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아름다운 가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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