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채 발견된 여성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지인의 초대로, 다른 한 명은 '여성 딜러'를 구한다는 구인 광고를 보고 각각 호텔로 왔다.
이들을 호텔로 유인하기 전 남성들은 사전에 '사람 기절', '백 초크 기절' 등의 단어를 검색한 것으로 수사 결과 확인됐다.
실제로 숨진 여성들이 목이 졸린 채 발견된 점을 감안하면,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여성에게 돈을 요구한 사실도 확인됐다.
숨진 여성 가운데 한 명이 '일을 준비하다가 잘못돼 수백만 원이 필요하다'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자신의 지인에게 보냈지만 지인이 수상한점을 느꼈으며, 돈이 없다고 빌려줄 수 없다고 했다고 한다.
경찰은 남성 가운데 한 명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이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달라고 한 점으로 미뤄, 남성들이 여성들을 제압한 뒤 금전 요구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마약 투약이나 성범죄 정황이 없는 것으로 보아 돈을 노린 계획범죄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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