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의 예측치 3.4%보다도 0.1%p 웃돌았다.
석 달 연속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주거비와 휘발윳값의 영향이 컸다.
추이를 봐도 지난해 6월 3%까지 떨어졌던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해 들어선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이날 오후에 나온 3월 금리 결정 회의 의사록에서도 연준 위원들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로 내려간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진 금리 인하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고금리가 더 오래갈 거로 예상되면서 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4.5%를 돌파한 채 마감했고,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들도 1% 안팎 하락했다.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역외 시장에서 원화 환율이 1달러에 13원 이상 오르면서 1,360원을 넘어섰고, 일본 엔화는 34년 만에 처음으로 152엔을 돌파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236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