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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법정 앞 11분 유세…약 20초간 말을 멈추기도 추현욱 사회2부기자
  • 기사등록 2024-04-09 17: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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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자신의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들어가기에 앞서 미리 준비한 원고를 꺼내 약 11분간 정권 심판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물가 폭등 등 민생 문제, 이태원 참사, 고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등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입틀막', '칼틀막'도 모자라서 '파틀막'까지 일삼는 바람에 독재화가 진행된 국가라고 국제사회로부터 비난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출석으로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13일 중 총 사흘을 법정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발언 후반부에 투표를 독려할 때는 사실상 총선 유세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목소리를 높였다. 감정이 격해진 듯 중간에 약 20초간 말을 멈추기도 했다.  


이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법정 앞에서 이 대표가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며 "그건 자기 죄에 대한 반성의 눈물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자기를 살려달라고 영업하는 눈물이다. 거기에 속을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또 이 대표가 '이대 성상납' 등 막말 논란을 빚은 민주당 김준혁 후보를 옹호했다며 "그런 불쾌한 성희롱의 천국으로 돌아갈 건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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