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단양, 일동건설“폐기물관리법 위반”폐기물 부적절 처리 및 현장내매립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24-04-12 10:32:43

기사수정
  • 관급공사장 관리 부실…‘폐기물’ 관리 기본도 모르고 공사 강행-
  • 건축물 밑 광장에 폐기물 불법매립-

▲ 공사 중에 땅에 묻고 남은 파일을 굴착기가 폐콘크리트를 부수고 있다.


충북 단양군이 발주한 지상 4층 112억 원 '올누림센터(복합문화공간)'관급공사에 가장 최우선으로 적용돼야 할 단양 경관 지침이 무력화되며 부실공사 논란이 되고 있다.


일동건설이 단양군 별곡리 복합문화공간을 시공하면서 단양군의 환경관리 감독 소홀을 악용해 환경오염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뉴스21 4월 3일 보도 참조).


단양군 별곡리 신축 중인 '올누림센터' 건립 공사장에서 불법 매립된 것으로 보이는 건설폐기물이 무더기로 발견돼 군의 환경관리 감독 소홀을 악용해 일동건설이 폐기물 처리와 관련, 불법매립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런 사실은 단양군 별곡리 78외 5필지 일대에 교육 연구시설, 업무시설과 문화 및 집회 시설 건립을 위해 터파기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폐기물 대부분은 기초 파일 공사에서 발생한 특정 폐기물과 폐콘크리트 등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 A 씨에 따르면 기초 공사 시 땅에 받고 남은 파일을 부수어 땅에 메웠다고 밝혔다.

또 현장에서 공사를 시공했던 크레인 운전 B 씨는 파일을 부스는 과정에서 나오는 철근에 의해 작업 중에 타이어가 펑크가 났다고 밝혔다.


또 현장에 나온 폐콘크리트는 폐기물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그냥 메우라고 했다고 말했다.


발주처인 균형개발과 담당자는 작업 중 나온 "폐콘리트는 폐기물이냐는 질문에 폐기물이 아니라"고 말해 듣고 황당하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일동건설 관계자는“폐콘리트를 바닥에 묻은 일이 없다”라고 말했다.



▲ 공사 중에 나온 파일을 굴착기가 흙으로 묻고 있다.


환경부 자원순환국 의하면'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건설공사 시 건설폐기물과 혼합되어 발생하는 것 중 분리·선별된 흙·모래·자갈 등은 건설폐기물에 해당한다. “박다 남은 파일은 건설폐기물”이라고 말했다.


다만, 건설공사로 발생하는 자연상태의 흙·모래·자갈 등은 폐기물에 해당하지 아니하며, 자연상태란 폐기물이나 이물질 등이 포함되지 아니한 원지반 상태의 흙ㆍ모래ㆍ자갈 등을 의미한다고 했다.


또한, 5t 이상은 사업장폐기물로, 5t 미만은 생활폐기물로 분류하여야 하며, ‘폐기물관리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배출자 신고를 하고 폐기물의 종류와 성질ㆍ상태별로 재활용 가능성, 가연성·불연성 여부 등에 따라 구분하여 배출하고 해당 폐기물의 처리기준 및 방법에 맞게 적정 처리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폐기물관리법 시행령을 보면 "법은 폐기물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고 발생한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함으로써 환경보전과 국민 생활의 질적 향상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되어있다.


한편, 폐기물 관리법령에 따르면 "사업장폐기물을 불법 메운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무허가로 폐기물처리업을 운영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 공사장에 파일을 자른후 폐콘리트가 현장 바닥에 있다(원안)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6.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7.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2개 노선 도시철도망 확정” 환영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히고 “촘촘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