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자유아시아방송

한국 정부는 2일 북한과 러시아 간 군수물자 운송, 러시아에 대한 북한 노동자 송출에 관여한 러시아 측 선박, 기관, 개인을 독자제재 대상에 올렸다.

외교부는 이날 북러 군수물자 운송에 관여한 러시아 선박 두 척과 정보기술(IT) 인력 북한 노동자 송출에 관여한 러시아 기관 두 곳, 그리고 개인 2명을 오늘(3일) 독자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는 모든 유엔 회원국에 북한과의 무기거래 군사협력을 금지하고, 자국 내 북한 노동자를 북한으로 송환하도록 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에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레이디 알', '앙가라' 선박 2척은 컨테이너들을 싣고 러시아와 북한을 오가며 군수물자를 운송했다.

지난달 말 발간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단 보고서에도 앙가라호가 북한 나진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두나이항을 오간 위성사진 내용이 담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