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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故 서병철(徐丙轍) 지사의 독립운동 업적을 담은 후산기념관 개원하다. 장선화 사회부2기자
  • 기사등록 2024-04-03 07: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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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병철 독립지사 후산(號)기념관


독립운동가 故 서병철(徐丙轍) 지사의 독립운동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성 중인 서병철 독립지사 후산(號)기념 개원식이 있었다.


지난달 31일 개최한 개원식에는 고 서병철 독립지사 손자인 서경석(후산재단 이사) 이사 등 후손들과, 이 마을 한기희 이장, 서병철 지사 고향 마을인 해미면 억대리의 구본웅 이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와 관련, 후산재단에서는 지난해부터 고북면 남정리에 약 3300여㎥(약 1000여 평)에 연못을 조성하고 조경을 하며 후산기념관을 조성하고 있다.

후산재단에서는 이곳에 후산의 독립운동 내역과 관련한 물품 등을 보관 및 전시하기 위한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고, 서병철 독립지사는 지난 1893년 7월 6일에 해미면 억대리에서 출생했다.

서병철 독립지사는 일제의 강압에서 벗어나고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온 국민들이 몸부림치던 지난 1919년 4월경 자진해서 권인채(權仁采, 대한독립애국단 단원)를 만나 대한독립애국단에 가입을 하고 신현구(申鉉九) 단장과 김순호(金順皓) 재무총장, 문봉의(文鳳儀) 재무감독과 함께 본부를 조직하며, 서산지단의 책임을 맡아 활동했다.

독립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났던 지난 1919년 8월경 서산과 안면도를 근거지로 해 안면면과 태안면, 부석면, 남면 등 4개면의 유지 4명을 포섭해 서산지단(일명 결사단 決死團)을 조직했다.

이 결사단에는 안면도 승언리에 있던 사립 광영학교장(廣英學校長) 이종헌(李鍾憲)이 단장으로 취임했다.

또, 지난 1919년 9월경부터는 김동선(金東璿) 등에게 서산군 운산면 신창리 일대 등에서 서산지역 유지들에게 독립사상을 홍보하고 자금모집을 하도록 하면서 조직을 강화했다.

특히, 지난 1920년 5월 서울 인의동에 있는 전기봉(全基奉)의 집에서 김상옥(金相玉)·김동부(金東浮) 등과 암살단을 조직했으며, 8월 24일 미국 의원단 40명의 내한을 기회로 김상옥과 출영나온 일본 총독부 요인의 암살계획을 진행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서병철 독립지사는 그해 10월 28일 독립단 서산지단사건으로 피체돼 공주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이듬해 10월 다시 암살단사건으로 피체돼 1922년 4월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을 언도받고 복역했다.

서병철 독립지사는 복역을 마치고 나와서도 국민들의 국가관 확립과 나라사랑운동을 앞장서서 추진하다가 지난 1977년 2월 26일에 타계했다.

현재 묘소는 해미면 억대리에서 귀밀리로 가는 귀밀교 건너 우측 도로변 웅소성리 야산에 조성돼 있으며, 정부에서는 지난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1997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고 서병철 독립지사 후손 서경석 이사 등 관계자들이 고북면 남정리에 조성 중인 후산 기념농원 개원식을 하고 있다.

고 서병철 독립지사 후손 서경석 이사 등 관계자들이 고북면 남정리에 조성 중인 후산기년관 개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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