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을 견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우리 한지가 요즘에는 각종 예술 작품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처럼 한지는 단순히 종이를 넘어 다양한 예술적 가치를 창조하고, 공동체 문화를 담아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정부가 이런 점을 공략해 한지를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해달라고 유네스코에 신청했다. 모두 금속이나 돌이 아닌 우리 한지로 만든 부처다.
통 방식으로 만들었기에 천 년을 버틸 만큼 견고하지만, 종이 특유의 가벼움은 그대로다. 그림이나 서예에 주로 활용했던 한지의 용도가 더욱더 확장된 것이다.
중국이나 일본 종이보다 더 질기고 튼튼한 한지 비결은 바로 원재료인 닥나무다. 물에 잘 불린 닥나무에서 섬유질을 뽑아낸 다음, 고운 발을 여러 번 움직이면, 비로소 한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235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