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천,청풍벚꽃축제 ‘현행법규무시’강행 제천시 묵인‘논란’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24-03-27 17:45:49

기사수정
  • - 축제 개최가 시작되기도 전에 마을 대표와 야시장업체가 천막 몰래 쳐-

▲ 제천시가 허가하지 않은 야시장을 진행하기 위해 업자가 몰래 천막을 설치했다.


충북 제천시 청풍호 벚꽃축제 야시장이 수의계약으로 ‘청풍 벚꽃축제’가 특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벚꽃축제가 매년 도로점용 허가도 받지 않고 불법으로 치러지고 있지만 담당 부서에서는 뒷짐만 지고 있어 직무유기라는 비난이 일부 시민들에 의해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제천시는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청풍면 물태리 일대에서 ‘제28회 제천 청풍호 벚꽃축제’를 펼쳐진다.


벚꽃축제가 열리는 청풍면 물태리(303,305,306,308,133-115번지) 문화마을은 매년 온갖 불법으로 난장판이 되어 지난해는 마을 주민들이 야시장 없이 개최했었다.


일반적인 행사는 제천시와 제천시문화재단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지만, 문제는 이권이 개입되는 야시장 개설이다.


야시장 개설은 물태리 마을 이장 등 몇 명으로 구성된 (자칭)청풍면 벚꽃축제위원회에서 업체를 선정해 마을 기금 목적으로 야시장업체로부터 수천만원씩 매년 받아 왔었다.


그동안 청풍면은 야시장업체로부터 받는 마을 기금으로 주민 간 폭력사태와 고소·고발이 난무해 심각한 골칫거리가 되어 왔다.


올해도 역시 축제 개최가 시작되기도 전에 마을 대표와 야시장업체가 천막을 몰래 쳐서 야시장을 강행하려고 하여 마을 주민들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현행 도로법 제52조에는 도로나 인도를 점용해 사용할 경우 허가를 받게 되어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그러나 청풍호 벚꽃축제는 행사용 천막과 야시장 천막 사십여 개가 설치되는데 제천시 문화예술과는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천막을 확인하고 있다.


야시장 개설 관련 도로와 인도에서 영업 목적으로 시설물 설치를 하지 못하게 되어 있어 제천시는 지난해 야시장 개최를 하지 안었다.


제천시 관계자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영업신고를 하여야 함에도 하지 않고 무신고로 영업을 하였을 경우 “식품위생법 제97조(벌칙)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 관계자는 "벚꽃축제 세부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상태"라며 "단속반과 협의 야시장과 불법 노점상에 대해 강제 철거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