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오전 3시 태양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에 들면서 지구 자기장 교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우주전파 재난 위기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관심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발령하는 위기 경보 중 첫 번째 단계로, 위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으나 그 수준이 낮은 상태를 가리킨다.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발령된다. 과기정통부와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에서는 태양에 의한 지구 자기장 교란 상황에 대응해 우주전파 재난 매뉴얼에 따른 비상 체계를 가동하면서 항공·항법, 전력, 해양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을 관계 부처와 함께 관찰하고 있다.
25일 낮 12시 현재 피해 상황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으나, 더 강력하고 지속적인 우주전파 환경 변화 시에는 북극 항로 항공기에 대한 방사선 노출이나 GPS 수신 장애, 위성 궤도 이탈, 단파통신·방송 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위기 경보 기간 우주전파 환경 변화가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관계 기관과 공조해 피해 예방·대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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