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단독]"정읍 A시의원 언론 보도에 대한 입막음 시도, 고소를 통한 취재 자유 억압에 대한 사회적 비판 촉발"
  • 임호정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03-19 12:30:35
  • 수정 2024-03-19 12:35:14

기사수정
  • 정읍시의원의 취재 보도 입막음 시도, 언론 자유와 투명한 사회 구현에 대한 도전
  • 정읍시의회 A시의원의 땅으로 불법 반출된 토사, 공직자 특혜 의혹의 중심에 서다
  • 정읍시, 불법 토사 반출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조치 약속: 공공의 이익과 정의 회복을 위한 도전


▲ 전북 정읍시 농소동 일원(47-34번지) 푸르지오더퍼스트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반출된 불법 토사



전북 정읍시에서 발생한 '푸르지오더퍼스트'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의 불법 토사 반출 사건은 단순한 법규 위반을 넘어서는 심각한 윤리적, 사회적 문제를 제기했다.


대우건설이 시공 중인 이 공사장에서 발생한 토사 반출 사건의 핵심은 정읍시의회의 3선 의원인 A 시의원이 소유한 토지로의 불법 반출로, 직위를 이용한 특혜 의혹과 깊은 이해충돌의 소지를 드러냈다.

이번 사건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토사가 지정된 사토장이 아니라 특정 공직자가 소유한 개인 토지로 불법으로 이동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건축 승인 과정, 사토 처리 계획서 제출, 그리고 토석 채취 및 개발행위에 필요한 법적 절차가 무시되거나 우회된 것으로 드러나, 공공의 이익과 직결된 법적 준수 의무가 경시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정읍시와 관련 당국은 이번 불법 토사 반출 사건에 대해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법률 위반 사실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을 포함한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둘러싼 공직자의 반응은 사회적 분노를 더욱 부추겼다.


특히, A 시의원은 본인의 행위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불법 행위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나 책임 인정을 회피하고 있으며, 취재 보도에 대한 입막음 시도는 언론의 자유와 정보의 투명한 공개, 그리고 공공의 알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비판받고 있다.


이번 사건의 A 시의원이 취재 보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한 것은 이번 사태의 새로운 국면을 여는 계기가 되었다. 정통법 위반 혐의로 취재 기자를 고소했고 이 사건은 검찰에 송치되었으나 증거 보완을 이유로 반려되었다.



▲ 고소장에 첨부된 내용확인


이 과정에서 이 사건을 보도한 보도매체가 역으로 A 시의원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무고, 사기, 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 직접 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A 시의원의 고소는 투명한 사회 구현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수적인 언론의 자유와 정보 공개에 대한 명백한 도전으로 볼 수 있다. 언론 보도에 대한 이러한 입막음 시도는 사회적 신뢰를 해치고, 공공의 알 권리를 심각하게 제약하는 행위이다.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보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공공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원칙에 대한 공격은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사회적으로 강한 비판과 함께 적절한 대응이 요구된다.


이러한 상황은 공직자의 윤리성과 행동의 투명성, 그리고 법적 책임에 대한 사회적 기대와 요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공공의 이익을 대변하고,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는 것은 모든 공직자의 필수적인 의무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통해 드러난 일련의 행위는 이러한 기본적인 원칙을 심각하게 위배하였으며,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적절한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


정읍시와 관련된 모든 기관 및 개인은 이번 사건을 통해 드러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더욱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직자와 관련 기관의 행동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평가가 이루어져야 하며,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제도적 장치의 마련이 시급하다.


언론의 자유와 공공의 알 권리는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 원칙이다. 정읍시의 이번 사건을 포함하여, 언론 보도에 대한 부당한 압력이나 입막음 시도는 어떠한 형태로든 용납될 수 없으며, 이는 사회적 신뢰와 정의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중대한 장애물이 된다.


정읍시 사건을 둘러싼 모든 이해 당사자들은 투명한 정보 공개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이번 사건의 진실을 명확히 밝히고,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동을 취해야 할 것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3.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4.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5.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6. “삼성전자, 2026년 영업이익 67조 전망”…IBK투자증권, 목표가 14만원 상향 삼성전자가 내년을 넘어 2026년까지 가파른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메모리 업황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2026년까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
  7.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