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트에선 사과 찾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 사과 1개가 3,500원 정도로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할인 지원을 받은 작은 흠이 있는 못난이 사과조차 한 개에 2,000원이 넘는다. 청과시장에서 판매하는 특대형 사과는 개당 5,000원까지 올랐다.
판매하는 상인들도 미안해할 정도로 부담이 가는 가격이다. 이처럼 '금사과'가 된 건 지난해 기상 재해로 사과 생산량이 전년에 비해 30%나 줄어든 탓이 크다.
여기에 비축했던 사과를 지난 설 연휴 평소보다 2배 이상 풀면서 저장물량은 더 부족해졌다. 사과를 수입해 공급 부족을 해결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검역 절차 때문에 당장 수입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사과값 고공 행진은 적어도 햇사과가 나오는 7월 말까지 넉 달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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