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

알뜰폰 개통 과정에서 2단계 인증이 뚫려, 금융 범죄로까지 이어진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된 건 지난해 말이다.

이후 수차례 긴급대책 회의가 열렸다.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 알뜰폰 사업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알뜰폰 개통 사이트의 2단계 인증 보완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정해진 기한인 지난달 말까지 보완 대책이 완료되지 않으면, 알뜰폰 개통 사이트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까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만큼 사안을 엄중하게 본 것이다. 하지만, 추가 보안 조치를 완료하지 못한 알뜰폰 사업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과기부는 "열 곳 미만의 사업자가 취약점을 개선하지 못했다. 문제의 사업자들이 현재 홈페이지를 통한 알뜰폰 개통업무를 중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