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당 하위 20% 평가, 총선 예비후보 경선서 번지는 논란
  • 임호정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02-28 18:25:48

기사수정
  • - TV조선 보도 후 군산 선거구 '흥행몰이'로 뜬 불꽃같은 예비후보 대결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하위 20% 평가 논란이 예비후보 경선에서 본격적인 대결로 번지고 있다.


지난 주 TV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은 비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 7곳을 하위 20%로 분류하며 경선에 나갈 예비후보들을 공개했다박용진김한정윤영찬, 전혜숙, 강병원, 박광온, 신영대 의원 등 대다수의 현역 의원이 하위 평가를 받아 예비후보 경선에서 친명계 인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TV조선은 하위 20% 명단에 있는 의원들이 경선에서 받을 불이익과 감산 부담을 강조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특히경선에서 하위 10%에 해당하는 경우 최대 30%까지 점수가 깎여 공천 배제에 가까운 불이익을 받게 되는데이로 인해 예비후보들 간의 격돌과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 중에서 군산 선거구에서는 김의겸과 신영대 두 예비후보 간의 치열한 경선 대결이 벌어지고 있다전북 군산 선거구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주목받는 '흥행몰이'가 전개되고 있는데김의겸과 신영대는 군산제일고 선후배로서의 관계에 더해 예비후보로서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신영대 예비후보는 군산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의겸 예비후보의 보좌진을 통해 유포된 허위사실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신 의원은 제가 민주당 선출직 평가에서 하위 20%에 속한다는 등 수시로 정치적인 중상모략과 허위사실 등을 문자나 카톡 등으로 살표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자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로 단호한 법적 조치를 위하겠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의겸 예비후보 측은 두배로 통합선거대책위원회를 통해 반박 입장을 전하며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비난을 일축했다.


김 의원 측 통합선거대책위는 후보 캠프의 극히 일부 관계자들이 방송 내용에 관해 어떠한 자신의 의견도 달지 않고 지인들에게 단순 전달한 것뿐인데 이 사실을 어떻게 허위사실 유포 행위라고 단정해 말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선대위는 김 후보는 신 후보의 하위 20% 여부에 대한 언급을 한 적도 그런 사실을 퍼뜨리도록 이야기한 적도 없다며 분명히 밝혔다.



 

한편군산발전시민연대는 군산 선거구에서 예비후보들 간 이미지를 깎아내릴 목적으로 허위정보를 유포한 혐의로 7명을 고발하는 등 논란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당 내부의 불안요소가 총선을 향해 커지고 있어이번 일로 인해 더욱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