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력 일간지가 27일 현재까지 진행된 국민의힘 공천 결과를 분석했다.
지역구 253곳 중 절반을 조금 넘는 133곳의 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여성은 모두 12명(9%)으로, 10명 가운데 채 1명이 안 된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여성 공천 비율인 11.1%(235명 중 26명)에도 못 미쳤다.
청년 공천 비율 격차는 더 크다. 133명 가운데 30ㆍ40대는 18명(13.5%)에 불과하다. 지난 총선 때 19.6%였던 점을 고려하면 보수 진영 정치 취약 계층의 국회 입성이 더 어려워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공천을 확정 지은 신인 상당수가 험지로 향한 것도 특징이다.
이성심(서울 관악을)ㆍ이수정(경기 수원정)ㆍ김효은(경기 오산)ㆍ김민서(전북 익산갑)ㆍ박정숙(전남 여수갑) 등 총선 출마 경험이 없는 여성들은 험지에 도전장을 낸 반면, 나경원(서울 동작을)ㆍ윤희숙(서울 중-성동갑)ㆍ배현진(서울 송파갑)ㆍ조은희(서울 서초갑)ㆍ김미애(부산 해운대을) 등 전ㆍ현직 의원 다수가 당 강세지역 또는 격전지에 공천을 받았다.
서울 열세지역은 전상범(강북갑)ㆍ박진웅(강북을)ㆍ이승환(중랑을)ㆍ이상규(성북을)ㆍ김재섭(도봉갑) 등 30ㆍ40대 청년들이 총대를 멨다. 박은식 비대위원은 보수 불모지인 광주 동남을에 나선다.
정치권에선 청년ㆍ여성의 공천 비중이 낮은 것은 국민의힘의 이른바 시스템 공천에 따른 ‘현역 불패’ 경향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안 및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안) 표 단속 및 제3지대 이탈을 막기 위해 현역 물갈이를 최소화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정치 신인의 등용문이 좁아졌다는 것이다.
현역 의원 상당수가 본선 재도전 기회를 가지면서 공천 확정자의 평균 연령도 58.3세로, 최근 10년 새 가장 고령화됐다. 20대 총선 당시 56.3세였던 새누리당 공천자의 평균 연령은 21대 총선 때 55.8세로 0.5세 젊어졌다가 이번에 다시 늘어난 것이다.
당에선 “이대로 가다간 ‘꼰대남’ 공천 소리를 듣게 될 것”(수도권 의원)이란 자조의 목소리가 나온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정치 신인이 인지도와 조직이 강점인 현역의 벽을 넘긴 어렵다”며 “쇄신을 위해 공관위의 인위적 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읍시, 기간제 근로자 11개월 쪼개기 계약 전격폐지
정읍시가 그동안 관행처럼 여겨졌던 기간제 근로자의 '11개월 쪼개기 계약'을 전격 폐지한다. 정읍시는 2026년부터 상시·지속 업무에 종사하는 기간제 근로자의 계약 기간을 12개월로 늘려 퇴직금 지급을 보장하는 등 인력 운용 방식을 대폭 개선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공공부문의 11개...
정읍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창의적인 업무 추진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시민 편의를 높인 공무원들을 포상하며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정읍시는 19일 공정한 심사를 거쳐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팀)' 5건을 최종 선발했다. 정읍시는 올해 상반기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우수기관 선정과 전국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
울주군의회 2025년도 의사일정 마무리
▲사진제공:울주군의회 <울주군의회 최길영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이순걸 군수와 기념촬영>울주군의회(의장 최길영)가 19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5년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26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정례회에서 군 의회는 2026년도 당초예산안과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
정읍시, 미세먼지 저감 평가'최우수' 선정
정읍시가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 가장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한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5년 미세먼지 저감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추진 성과와 지역별 특화 노력을...
‘위약금면제·역대급 과징금’... KT 해킹 조사결과 ‘초긴장’
[뉴스21 통신=추현욱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KT 해킹 조사 최종 결과를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KT가 ‘초긴장’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배 부총리는 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쿠팡 정보유출 청문회에서 “KT 조사를 빨리 마무리 짓고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당초 ...
日, 기준금리 0.75%로 인상...30년만에 최고
일본은행(이하 BOJ·일은)이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버블 붕괴 이후 한 번도 넘지 못했던 0.5% 선을 넘어서며 1995년 이후 30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장기 디플레이션(물가 하락)과 초저금리 정책에 묶여 있던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의 굴레에서 벗어나 금융정책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