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군수 신우철)이 20억 원을 투입해 동망산 생태문화 탐방로를 조성한다.

군은 2년 동안 항만터미널부터 개머리 목섬으로 이어지는 완도읍 동망산 일원에 쾌적하고 안전한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인 트레킹 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동망산 생태문화 탐방로는 전체적으로 경사가 완만해 숲길을 걸으며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접근성이 용이해 남녀노소 누구나 바다와 산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지난해 완도군산악회의 자문과 협지 답사 후 기본계획을 수립해 환경부 지역발전 특별회계 사업비 20억 원을 확보했다.

총 거리 8km구간에 전망데크, 생태탐방데크, 출렁다리, 자연관찰로 등의 시설물과 야생화, 수목을 식재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4억 원의 사업비로 수려한 다도해 경관 조망지점에 전망데크 와 생태탐방데크를 조성해 보행활동에 제약을 가진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이번 달 착공해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내년에는 14억 원의 사업비로 탐방로와 목섬으로 이어진 출렁다리와 망남리 마을의 벽화, 편의시설 등 주민 소득 창출과 연계되는 각종 시설물을 설치해 우리지역만의 이색코스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동망산 생태문화 탐방로를 지역주민과 완도를 찾는 관광객이 꼭 한 번 방문하고 싶은 지역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동망산 생태문화 탐방로를 숲길을 걸으며 직접 산과 바다를 체험할 수 있고 자연과 하나 되는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