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임정훈기자) = 울산동구문화원(원장 지종찬)이 주최하는 ‘2024년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가 2월 24일 오후 3시부터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는 지역 주민 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오후 3시 현암 김진태 선생이 주재하는 기원제례가 열렸다. 지종찬 동구문화원장이 초헌관, 김종훈 동구청장이 아헌관, 박경옥 동구의장이 종헌관을 맡아 주민들의 무사안녕과 지역의 번영을 기원하는 제례를 가졌다. 이어 동구풍물연합회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민요, 장구춤, 사물놀이, 국악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드로잉 퍼포먼스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본 행사는 오후 6시부터 열렸다. 정월대보름 달맞이행사 추진위원장인 동구문화원 이영우 부원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내빈 인사말, 달집 채화 및 점화 행사에 이어 오후 6시 30분부터 달집태우기가 시작되었다. 주민들은 액땜물품을 달집에 태우며 나쁜 액을 몰아내고 올 한해 좋은 일만 생기기를 기원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부터 일산해수욕장 체험부스에서 전통놀이 체험과 소원지 쓰기 등의 이벤트가 열렸으며, 먹거리장터도 열렸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우리의 전통 세시풍속을 함께 즐기면서 구민들의 화합을 다지고 올 한해의 풍요와 복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구민들이 함께 합심하여 동구를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