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선전용 유튜브 채널 '올리비아 나타샤(아이디 @Olivia_Natasha)'은 자신을 '평양에 사는 유미'라고 소개하는 젊은 여성이 유원지에서 놀이기구를 즐기거나, 승마 및 발레를 배우는 북한 상류층의 일상을 영어로 소개하는 채널이다.
21일 오후 채널 소유주가 직접 계정을 삭제한 경우 나오는 안내 문장이 나왔다. 올리비아 나타샤 채널은 이날 오전까지만해도 접속이 가능했다.
해당 채널은 지난 6월말 유미의 기존 계정이 유튜브 서비스 약관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폐쇄된 뒤, 7월 중순 새로 가입해 비정기적으로 영상을 올려왔다. 가장 최근 영상은 지난달 4일, 2024년 새해를 앞두고 가족들과 먹을 저녁을 준비하던 모습을 담은 영상이었다.
이는 앞서 20일 한국 국가정보원이 해당 채널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위한 조치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온지 하루만이다. 그러나 지난해와 달리, 유튜브가 해당 채널을 강제 폐쇄한 것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유미의 다른 온라인 동영상 공유사이트, 틱톡의 채널에는 여전히 접속이 가능하다. 2023년 1월 첫 영상이 올라온 이후 한달에 2번 꼴로 짧은 북한의 일상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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