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거동불편 어르신 ‘낙상 예방 지원사업’ 2배로 늘린다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02-21 10:00:49

기사수정
  • 대상자 300명→600명 2배 확대, 지원 규모 가구당 20만 원→23만 원 증액
  • 주거환경별 낙상 위험도 반영한 욕실의자, 지팡이 등 4종 추가, 총 13종의 다양한 맞춤형 물품 지원
  • 1:1 낙상사고 예방 안전 수칙 및 행동요령 안전교육 병행, 2.26~4.5까지 신청‧접수

(▲사진=양천구, 안심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안전손잡이가 설치된 어르신 댁 전경)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초고령 시대,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에 낙상 예방 물품을 설치하는 어르신 안심 주거환경 개선사업대상자를 기존 300명에서 6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작년 처음 선보인 어르신 안심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도입 후 서울시 약자동행 공모 우수 사업으로 선정될 만큼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양천구는 이러한 구민의 욕구를 반영해 올해는 지원 대상자를 2배 확대하고 가구당 지원 규모를 20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높여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양천구는 고령자 낙상사고의 주원인이 화장실 타일 등 미끄러운 바닥문턱 및 문지방 걸림높은 침대에서의 낙상 등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주거 공간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해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령자 낙상사고는 단순 골절에 그치지 않고 손목척추대퇴골 골절 등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 낙상 사고 후 병원치료율이 낮기 때문에 선제적 지원이 절실하다.

 

이에 양천구는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기존 4개 복지관에서 운영했던 사업방식을 변경해 올해부터는 구에서 자체 추진하며 지원 물품을 기존 9종에서 새롭게 4(욕실의자 지팡이 욕실 논슬립 바닥시트 침대 난간 거치형 안전손잡이)을 추가해 총 13종으로 확대하고 물품 설치 시 낙상사고 예방 안전수칙 및 행동요령에 대한 안전교육도 병행한다.

 

지원대상은 양천구 거주 65세 이상(2024년 기준 1958.12.31. 이전 출생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구이고 저소득층 고연령 주거환경 및 건강상태 등을 반영해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 작년 수혜자 및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타 법령에 의해 복지용구를 지원받는 가구는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45일까지며 동 주민센터에 방문접수하면 되고 내방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동 주민센터 방문간호사, 복지기관 종사자 등을 통해 대상자 발굴부터 상담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작년 양천구는 독거노인 부부 등 337가구에게 미끄럼방지매트, 퍼즐형 욕실매트 등 총 9종의 낙상 예방 물품 1,065건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6.1%가 지원된 물품을 자주 사용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 사용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어르신들의 낙상사고는 주거공간에서 주로 발생함에 따라 미끄러운 바닥, 높은 문턱 등 주거 환경적 요인을 사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어르신 안심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고령자의 안전한 노후생활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