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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오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이행될 '도서․연안 생물자원 중장기 연구전략'과 그에 따른 로드맵을 세웠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2021년 5월 개관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도서·연안 생물자원의 조사, 발굴 및 실용화 연구를 본격적으로 수행한 지난 3년간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5년 동안 수행될 연구 주제를 설정하고 연도별 로드맵을 구축하는 것이다.

중장기 연구전략의 주요 내용으로는 국내외 환경변화 및 생물자원 연구 여건 분석, 도서·연안 생물자원 중장기 연구 아젠다 발굴, 중장기 연구전략 추진 실행 및 성과관리 계획 등이 포함되어 있다.

2023년까지는 '생물자원관법'과 '제1차 생물자원관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한 목적 사업을 수행하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4년부터는 디지털 혁신, 녹색성장, 기후·환경위기 대응 등 미래사회를 대비한 차별화된 특성화 연구 사업으로 연구 범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후테크'를 포함한 대주제 5개와 총 65개의 핵심 주제에 대한 연차별 계획을 수립하고, 기술사업화 이행 프로세스와 추진 체계를 구축, 도서·연안 생물자원의 산업화 및 지역 바이오산업 지원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연구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부서 간 협업 방안, 유관기관·민간기업과의 협력 등 성과 확산 방안도 포함되어 있다.

류태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중장기 연구전략을 통해 연구 방향과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향후 정부정책과 국제 현안에 대응하는 특화 연구사업을 추진하여 도서·연안 생물자원 연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