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6일 정부가 발표한 의대 증원 규모인 2천명에 대해 "해도 너무 지나친 숫자다. 할 수 있는 모든 대응 방안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박단 대전협 회장은 오늘 자신의 SNS에서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발표, 보건복지부의 명령 작금의 사태에 유감이다."라고 글씨를 남겼다.

박단 회장은 "정부가 아무런 과학적 근거도 없이 2천명 증원을 내질렀다. 그동안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정확한 의료인력 수급 추계 필요성을 반복적으로 얘기했지만, 아무런 진전이 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처럼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참여해 의사 인력 수급을 계획하는 위원회를 설치해야 할 것이다."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한편, 의료계의 파업 단체행동에 대해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의사들은 개원의든 봉직의든 집단행동 자체가 불법이라고 한 데 대해서는 '의사는 공공재' 발언과 같은 맥락이다. 통제하면 된다는 관점이냐."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