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으로 유출돼 미국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던 고려 시대 스님의 사리가 한국으로 귀환한다.
문화재청은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한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를 일정 기간 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이와 별개로 사리는 대한불교조계종에 기증하기로 미술관 측과 동조했다."고 오늘(6일) 밝혔다.
사리구는 사리를 담는 함으로, 대여 추진 중인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는 14세기 고려 불교 문화의 정수를 담은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리구 안에는 작은 크기의 팔각당형 사리구 5기가 안치돼 있는데, 현재는 지공·나옹 스님의 사리 4과가 각인됐다.
문화재청은 사리구의 임시 대여 기간 보존처리를 추진할 예정으로, 사리구의 지속 가능한 보존과 고려 시대 공예품에 대한 국내 학술연구 진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놓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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