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구 “삐익~~, 장애인 주차구역입니다”
  • 현석호
  • 등록 2024-02-05 12:59:57

기사수정
  • - 신규 정책 ‘음성안내 서비스 시스템’ 도입


▲ 남구청사사진



광주 남구는 올해 신규 시책으로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주차 편의 제공을 위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음성안내 서비스를 도입한다. 


남구는 5일 “매년 증가 추세인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의 불법 주차 문제를 해소하고, 장애인 차량을 배려하는 올바른 주차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장애인 복지기금 1,300만원을 투입해 음성안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음성안내 서비스는 장애인 복지기금을 활용한 세 번째 사업이다. 

앞서 남구는 지난해 관내 장애인의 행복 추구와 복지 증진을 위해 기금 2,000만원을 투입해 장애인 드론 축구 체험교실과 공공시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정비사업 2가지를 추진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음성안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 배경은 최근 3년간 관내에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위반으로 안전신문고에 접수된 신고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1년 2,368건에서 2022년 2,803건으로, 2023년에는 3,000건에 육박하는 2,984건으로 집계됐다. 


남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6월까지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음성안내 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해당 시스템은 불법 주차 차량에 대한 음성 방송과 함께 지정시간을 초과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 주차면 입구에 설치한 카메라 및 센서를 통해 차량 번호 수집 및 조회를 할 수 있고, 주차 가능 여부까지 안내하는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음성안내 서비스 시스템이 설치되는 장소는 공공기관 주차장 중 불법 주정차 신고가 잦은 구청 별관 주차장과 주월건강생활지원센터 주차장, 봉선2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 3곳이다. 


남구 관계자는 “음성안내부터 과태료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지만 이 사업의 목적 중 하나가 장애인을 배려한 주차문화 확립인 만큼 단속보다는 계도 위주로 운영할 생각이며, 몇차례 안내에도 불구하고 이동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부득이하게 단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