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국산 새우젓 섞은 불량새우젓...국내산으로 둔갑 서민철
  • 기사등록 2016-02-18 15:42:27
기사수정

국내산 새우젓에 중국산 새우젓을 섞어 제조해 국내산으로 속여 928톤(27억원 상당)을 유통시킨 제조.판매업자 등 6명이 서울시 특별사법경찰과 국립수산과학원의 공조로 적발됐다.


이번 적발은 지난해 11월 일부 업자들이 수도권 인근 작업장에서 국내산 새우젓에 중국산 새우젓을 섞어 제조해 국내산 새우젓으로 둔갑시켜 유통시킨다는 첩보를 입수해 3개월간의 수사 끝에 비밀작업장과 창고 등 12곳을 찾아내 동시에 압수수색을 실시하면서 이루어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L수산 박모(57세)는 수도권 인근에 비밀 작업장을 차려놓고,국내산 새우젓에 중국산을 섞어 국내산으로 속여 약174톤(6억9천만원 상당))을 유통시켜고,S수산 최모(47세)씨는 경기도에 비밀작업장을 차려놓고 같은 수법으로 제조해 약8.6톤(6천2백만원 상당)을 김치공장과 마트.족발집 등에 유통 시켰다.
또 K유통의 이모(42세)씨는 2013년부터 전남 목포에서 경매받은 새우젓 2,631 드럼에 소금물을 넣어 중량을 늘리는 수법으로 새우젓 694 드럼 약159톤(3억8천만원 상당)을 수도권 일대 젓갈상을 상대로 유통시켰고,특히 판매상인 강모(73세.여)씨는 유통기한을 알 수없는 멸치.조미젓 등 4.1톤과 조개젓.밴댕이젓 등 약49톤을 판매할 목적으로 보관하다가 적발되었으며,심지어 유통기한이 7년이나 지난 멸치젓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이번 공조가 서울시 특별사법경찰과 원산지를 판별할 수 있는 국립수산과학원의 특허기술이 결합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 압수 수색으로 수거한 중국산 새우젓과 불법 새우젓 제조시 사용된 화학조미료.사카린 등 증거물 46점과 유통기한이 지난 젓갈류 등 약 55톤을 전량 폐기처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2310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  기사 이미지 박경귀 아산시장, 아산경로무료급식단체협의회 “회원님들의 시간과 정성에 감사”
  •  기사 이미지 아트밸리 아산 유스밴드… 청소년의 힘찬 에너지로 ‘청소년 페스타’ 개막공연 장식
  •  기사 이미지 예산군, 예산형 지역 먹거리 계획 추진 위한 토론회 개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