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산의료원, ‘경남발 경영혁신’으로 10년 만에 흑자
  • 주정비
  • 등록 2016-02-18 10:14:29
  • 수정 2016-02-18 10:18:44

기사수정
  • - 마산의료원의 2015년도 당기순이익은 6억 3천4백만 원으로 수익 증가

경남도가 2006년부터 적자경영을 보였던 마산의료원이 홍준표 도지사 취임 이후 강력한 경영혁신을 추진해 온 결과 2015년 흑자로 전환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산의료원의 2015년도 당기순이익은 6억 3천4백만 원으로 의료손실과 의료외 비용은 줄고 의료외 수익은 늘어났다.


마산의료원이 이같이 흑자를 내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된 계기는 2014년 1월 홍준표 도지사가 마산의료원을 3년 안에 흑자로 전환하도록 한 강력한 지시에 따른 것으로 이는 의료원 전 직원들의 노력과 ‘경남발 경영혁신’이 결실을 이룬 것이다.


흑자를 내게 된 요인 중 수익적 측면을 보면 2014년 2월부터 토요일 진료 실시로 환자수가 증가한 점과, 포괄간호서비스사업 수행으로 간호료 추가 수익이 늘어난 점이 그 요인이다.


또한 비용 측면에서는 의사급여 고정급 비용을 축소하는 반면 성과급 비중을 늘려 보수 체계 개선을 추진하였으며, 진료 실적이 저조하고 불성실한 의료진을 퇴출(2명) 조치하는 등 적자를 줄이기 위한 경영개선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한 노력의 결과다.


전국 34개 지방의료원의 경영수지(당기 순이익)를 보면 2013년까지 청주의료원을 제외한 전 의료원이 적자를 보였다. 이에 경남도가 강성노조와 방만한 경영으로 적자로 허덕이던 진주의료원을 2013년에 폐쇄하였고, 이러한 학습효과로 인해 전국 의료원들의 경영개선 등 자구 노력으로 2014년에는 전국 의료원 중 5개소(삼척·원주·청주·서산·서귀포의료원)가 흑자로 전환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마산의료원도 2013년에는 무려 25억 8천7백만 원의 적자를 보였으나 2014년도에는 1억5천만 원 적자, 2015년에는 6억 3천4백만원의 경영수지 흑자를 내었다.


2013년 흑자 의료원 : 청주 의료원(2억 4천5백만원)
2014년 흑자 의료원 : 삼척 의료원(1억3천만원), 원주의료원(1억5천3백만원), 청주의료원(6억1천9백만원), 서산의료원(1억 6천3백만원), 서귀포의료원(1억6천3 백만원)


강호동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지방의료원이 공익성을 추구하면서도 지역민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재정건전화도 달성한 점은 높이 평가되며, 무엇보다도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지역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신뢰감을 주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도는 도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산의료원에 총 701억 원을 투입하여 구)롯데호텔 건물터에 신축(연면적 21,941.82㎡,지하 1층, 지상 5층)하고 있고, 현재 공사 진척율은 81%로 마무리 단계이다.


또한 신축 병원이 완공되면 69병상이 증설된 300병상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정부에서 시범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는 포괄간호서비스 사업의 병동과 병상수도 1개 병동 57병상에서 2개 병동 114개 병상으로 확대하여 더 많은 입원환자들에게 간병 부담을 덜어 주고, 최신 의료장비 MRI 등 75종 569개 장비를 보강하여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현재 병원 건물은 철거하고 음압병동을 설치해 전국 최초로 신종감염병을 조기에 차단하고 신종 감염병 발병 시 거점 병원으로 운영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부대시설로는 장례식장을 설치하고 그 외 대부분의 공간은 내방객의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여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혀 나갈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