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거창군, 어른도 아이도 함께 참여하는 기부 문화 확산
  • 김희백
  • 등록 2024-01-17 14:21:23

기사수정
  • - 청송회, 강남어린이집 참여


거창군은 17일 청송회(회장 이의환)에서 이웃돕기로 쌀(10kg) 30포, 라면 30박스, 형광등 90개 등 207만 원 상당의 물품과 강남어린이집(원장 황현숙)에서 아림1004운동 후원금 28만 6000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청송회 이의환 회장은 “최근 3년간 집수리 봉사를 진행했던 대상 가구에 다시 방문해 형광등을 새것으로 교체해주고 쌀과 라면을 직접 전달하려고 회원들과 마음을 모았다”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며 사는 것이 곧 우리가 살아가는 원동력과 기쁨”이라고 기탁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송회는 거창 지역의 자영업자들이 모여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1992년 결성한 자원봉사단체로, 어려운 이웃의 집수리(화장실 수리, 싱크대 설치, 보일러 수리)를 주요 활동으로 한다.


이외에도 지난 30여 년간 명절 위문품 나눔, 불우이웃돕기, 저소득 독거노인 쌀, 내복, 연탄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뒤이어 강남어린이집의 7세반 아이들 11명이 인생 첫 기탁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강남어린이집 황현숙 원장은 “아이들이 서로의 중고 물건을 사고 파는 ‘시장놀이’를 통해 생긴 판매수익금과 교직원들의 기부금을 함께 기부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나눔의 가치와 보람을 몸소 실천하며 가르쳐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든 연령대가 함께 참여하는 기부 문화 실천에 감사드린다”며 “기부해주신 아림1004후원금은 관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분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